내가 Stepn 프로젝트에 매료 되었던 몇 가지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결국 수익이었다. 서비스를 이용하던 도중 결국 이 프로젝트는 무한한 토큰 공급을 만들어 낼 수 밖에 없는 구조고, 그 토큰의 수익은 결국 초기 유저의 유입이 없으면 충당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. 물론 로드맵상 초기유저와 기존 유저들을 유지할 수 있는 많은 컨텐츠들이 계획 되어 있었지만 결국 누가 먼저 수익을 보고 떠나는지 눈치싸움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.
언젠가 무너질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(실제로, 모두가 알다시피 이 프로젝트는 실패하였다고 사람들이 평가한다)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것,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인 요인이라고 판단되었다. 그래서 어떤 프로젝트가 이 인프라를 바탕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유저에게 제공해 줄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.
게임이라는 것은 단순히 수익을 버는 것을 떠나서 ‘재미’라는 가치를 동시에 전달한다. ‘재미’의 가치는 입체적이고 게임 안에 수익구조와 재미를 함께 담아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web3게임을 만들어보고 싶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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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론 : web3 게임은 1)자산 손실 우려를 덜어주며 2)도박성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재밌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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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박성 있는 게임 (경쟁구도의 제로섬)
<aside> 💡 제로섬 구조는 누군가 잃으면 누군가는 얻는 게임이다. 이 구도를 유저들 끼리 만들고 싶었고 게임을 만드는 사람과 이를 즐기는 사람의 구도로 만들어 서로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는 듯한 관계를 만들고 싶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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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러티브가 있는 게임
유저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게임 (스토리 선택형 시즌게임)
결국 게임은 커뮤니티가 중요하다. 기존 web2게임 산업에서도 이 커뮤니티는 굉장히 중요한 비중을 가지고 있다. 최근 넥슨에서 준비중인 ‘바다이야기’에서도 특히 유저 커뮤니티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게임 개발에 임했다고 한다. web3의 많은 프로젝트에서는 이 커뮤니티를 빌딩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.
밴더스내치, 프린세스 메이커, 등등 기존 web2에 성공적인 서비스들을 살펴보면 결국 유저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반영되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. 그리고 이 즐거움은 web3 커뮤니티 유저들에게 전달해야될 핵심 가치라고 생각했다.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내가 이 게임을 함께 빌딩해 나간다는 감정을 직접적으로 전달 한다면 또 다른 재미 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.
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드라마 시리즈 ’밴더스내치’
🛠️ 팀의 제약 사항 확인
우리는 트리플 A의 게임을 만들 수 없다.
<aside> 💡 그래픽은 게임에 몰입감을 주는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.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한계는 명확했고 내러티브와 게임 구조에 집중하여 진행하기로 하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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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이퍼 캐쥬얼 게임의 선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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